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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에 휠체어 신세 지던 '이봉주', 꾸준한 재활 끝에 5㎞ 완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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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난치병으로 걷기조차 힘들었던 '마라톤 영웅' 이봉주가 최근 건강을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5㎞ 달리기에 성공해 큰 감동을 안겼다.

난치병으로 걷기조차 힘들었던 '마라톤 영웅' 이봉주가 최근 건강을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5㎞ 달리기에 성공해 감동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션과 함께]
난치병으로 걷기조차 힘들었던 '마라톤 영웅' 이봉주가 최근 건강을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5㎞ 달리기에 성공해 감동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션과 함께]

최근 이봉주는 가수 션의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 출연해 직접 달리기 챌린지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 출연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영상에서 션은 지원자 20명을 초대해 1인당 5㎞씩 릴레이로 달려 '하루 10만 보 채우기'에 도전했고 이봉주는 17번째 주자로 등장했다.

"지난주에도 베트남에 가서 10㎞를 뛰고 왔다"고 말한 이봉주는 이날도 달리는 내내 안정적으로 페이스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본 션은 "달리는 모습만 봐도 많이 회복하신 게 느껴진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움직이기도 어렵던 분이 재활을 통해 다시 걷고 심지어 달리기까지 한다는 건 기적"이라고 감탄했다.

마지막 바퀴에서는 션이 직접 합류해 함께 트랙을 돌았고 이봉주는 결국 5㎞ 완주에 성공했다. 제작진이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지신 것이냐"고 묻자 그는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난치병으로 걷기조차 힘들었던 '마라톤 영웅' 이봉주가 최근 건강을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5㎞ 달리기에 성공해 감동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션과 함께]
이봉주가 달리기 시작했다. [사진=유튜브 @션과 함께]
난치병으로 걷기조차 힘들었던 '마라톤 영웅' 이봉주가 최근 건강을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5㎞ 달리기에 성공해 감동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션과 함께]
이봉주가 션과 함께 마지막 바퀴를 돌고 있다. [사진=유튜브 @션과 함께]

이봉주는 2020년 초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근육 긴장 이상증'이라는 난치병 진단을 받았다.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이 질환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신체 일부가 꼬이거나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한동안 상체가 앞으로 굽고 목이 90도로 꺾일 만큼 심한 증상을 겪었고 지팡이 없이 걷기 어려워 휠체어에 의존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꾸준한 재활을 이어가며 점차 회복했고 최근에는 다시 달릴 수 있을 만큼 건강을 되찾은 것이다.

한편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을 시작으로 1998년 방콕·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1년 보스턴 마라톤 우승 등 많은 기록을 세운 한국 마라톤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린다. 2009년에는 체육훈장 최고등급인 청룡장을 수훈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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