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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모텔 흉기난동' 범인, 6년 전 미성년자에 성범죄 저지른 전과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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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경남 창원 한 모텔에서 중학생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살해하고 사망한 20대 남성이 성범죄자 전과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조선일보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피의자인 20대 남성 A씨는 지난 2019년 9월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로 체포된 뒤 2021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한 모텔 앞에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이날 오후 해당 모텔에서 흉기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한 모텔 앞에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이날 오후 해당 모텔에서 흉기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성범죄자 알림e'에 신상도 공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출소한 A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모텔에서 10대 중학생 B양, C군, D군 등에게 흉기를 휘둘러 B양과 C군을 살해하고 자신도 모텔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당시 A씨는 사건 발생 약 3시간 전에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한 뒤, 2주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돼 한 번 만난 적 있는 B양을 모텔로 불러냈다. B양은 친구인 E양과 함께 모텔을 찾았고 A씨는 "B양에게 할 말이 있다"며 E양을 방 밖으로 내보냈다.

지난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한 모텔 앞에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이날 오후 해당 모텔에서 흉기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한 모텔 계단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객실 밖으로 나온 E양은 잠시 뒤 내부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리자 인근에 있던 C군 등 2명에게 연락했다. C군 등 2명은 이내 모텔에 도착해 해당 객실로 올라갔다.

경찰은 C군 등이 해당 객실에 들어갔다가 A씨와 말다툼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A씨가 격분해 이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추정 중이다.

E양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B양에게 호감이 있었는데 이를 거부하자 미리 범행을 준비한 것 같다"는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한 모텔 앞에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이날 오후 해당 모텔에서 흉기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한 모텔 앞에서 경찰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E양 진술, 휴대전화 포렌식, 시신 부검,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건 만남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들이 어떻게 만났는지, 객실 안에서 어떤 이유로 시비가 붙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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