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해양수도 부산 지원 패키지 본격 가동

[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BNK금융그룹은 해양수도 부산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전사적 대응 전략 패키지를 즉시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BNK금융그룹은 지난 2일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직후 '그룹 해양도시 전략 수립 전담팀(TF)' 회의를 소집해 정책 변화에 발맞추기 위한 전략 패키지안을 마련했다.

전략 패키지에는 정책과 연계한 다양한 금융 상품 출시와 함께 홍보, 시민참여, 부산시 및 해양수산부(산하기관 포함)와의 협업 등이 포함됐다.

BNK금융그룹은 먼저 특별법 통과를 기념하는 특판 예금을 출시하고, 해양수산부 산하기관 및 해운기업의 원활한 부산 이전 지원을 위한 주거·교육·정착을 아우르는 금융 패키지를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양 신사업 육성을 위해 해양 스타트업 펀드 조성을 통해 혁신기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해양수산업 종사 기업에 대해 수수료 감면 등 금융지원 특별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BNK금융그룹은 북극항로 개척 추진에 따른 신(新)해양강국 도약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기 위해, 관련 산업·기업 발굴을 통해 수혜 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본격화한다.

또 부산은행 내에 신설된 'BNK해양금융미래전략싱크랩'을 중심으로 부산 해양경제의 미래 방향을 공유하고, '산-학-연구기관-금융' 연계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해양 관련 산업 네트워크 강화할 계획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특별법 제정은 부울경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중추 도시로 도약할 결정적 기회"라며 "정책이 움직일 때 가장 먼저 움직이는 민간 금융그룹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