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도는 산업통상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투자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이차전지 분야 도내 2개 기업이 국비 41억원과 지방비 26억원 등 67억원을 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 기업은 오는 2027년까지 자체 투자 130억원을 포함해 약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토지 매입비와 건설 투자비, 기계·장비 구매비 등 설비투자와 직접 관련된 비용이 지원될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의 50% 이내에서 국비와 지방비를 지원받는 구조다.
기업이 받는 지원금은 약 67억원이며, 기존 지방투자촉진보조금(약 16억원)보다 50억원 이상 더 많은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청주시 소재 ㈜에어레인과 충주시에 위치한 더블유씨피다.
에어레인은 차세대 ESS 핵심 소재인 PFSA 이오노머 생산 공장 및 설비 구축을, 더블유씨피는 분리막 자동화 설비 구축을 추진한다.
에어레인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핵심 소재를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술 상용화와 생산 기반 확충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더블유씨피 관계자는 ”연초 예산이 부재한 상황에서 새 정부의 기술·기업 지원 예산이 마련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필수 투자를 해야 했던 기업에 상당한 부담 완화 효과를 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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