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편의점을 운영하는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이 나란히 제62회 무역의 날에서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홍콩 파크앤샵에 진출한 GS리테일X넷플릭스 IP 제휴 상품. [사진=GS리테일]](https://image.inews24.com/v1/3b1ad1ff4a2b5d.jpg)
수출의 탑은 한국무역협회가 전년 7월부터 당해 6월까지의 수출 실적을 집계해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GS25는 2017년 2억원 규모의 해외수출을 시작으로 2020년 300만불 수출의 탑, 2022년 7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올해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수출 품목은 2017년 40여종에서 올해 600여종으로 약 15배 늘었고, 수출 국가도 미국, 일본, 영국을 포함해 북미, 유럽,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33여개국까지 확대됐다.
회사 측은 유어스, 리얼프라이스, 넷플릭스 컬래버 상품 등 GS25의 PB, 차별화 상품이 주요 수출 품목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GS25의 수출 역량 강화는 우수 중소파트너사의 해외 판로 확대 징검다리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수출 사업을 위해 협력한 93개사 기업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80% 달한다.
GS25는 △브랜드 수출 △상품 수출 역량 강화를 지속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지환 GS리테일 수출입MD팀장은 "브랜드, 상품 수출 역량 강화가 내수 산업만으로 인식되던 편의점 산업 글로벌 사업으로 본격 확장시키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파크앤샵에 진출한 GS리테일X넷플릭스 IP 제휴 상품. [사진=GS리테일]](https://image.inews24.com/v1/3f8553080d7c52.jpg)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수출액 증가와 함께 상품 수가 2019년 50여종에서 올해 약 1000종까지 늘어났다. 인기 수출 품목은 생과일 하이볼, 연세 크림빵 시리즈, GET 라떼 파우더, PBICK 스낵 등이다.
BGF리테일은 국가별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수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해외 CU 매장이 있는 몽골, 말레이시아, 미국 등의 국가에는 점포 운영에 필요한 상품과 함께 시설·집기류, 소모품 등을 공급한다.
CU 매장이 없는 국가에는 현지 유통업체와의 직거래를 통해 CU PB와 우수 상품을 수출하며 추가 입점 기회를 모색한다. 수출 상품의 대부분은 국내 중소기업 협력사 제품이다.
원휘연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 팀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국내 중소 협력사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의 K편의점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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