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글로벌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는 자사 고객들이 스노우플레이크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4일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 앤트로픽 로고. [사진=스노우플레이크]](https://image.inews24.com/v1/85f2b4fe91d0ff.jpg)
스노우플레이크는 앤트로픽과 약 2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을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 전반에 통합해 AW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3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전 세계 1만 2600여 스노우플레이크 고객들이 클로드 모델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글로벌 엔터프라이즈를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도입을 추진하는 공동 시장 진출(Go-To-Market, GTM) 전략을 본격화한다.
앤트로픽 클로드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엔터프라이즈용 인텔리전스 에이전트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를 구동하는 핵심 모델로 활용된다.
스노우플레이크와 앤트로픽은 기업이 보유한 핵심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강력한 에이전틱 AI를 구축·활용할 수 있도록 자연어 분석, 멀티모달 처리, 맞춤형 에이전트 생성, 거버넌스까지 엔터프라이즈 AI 구현에 필요한 전 기능을 하나의 통합 환경으로 제공한다.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는 클로드 소넷 4.5를 기반으로 모든 사용자가 자연어만으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분석 및 추론하며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 기능은 출시와 동시에 스노우플레이크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호스팅된 클로드 오푸스 4.5를 포함한 최신 앤트로픽 모델을 지원한다.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에이전트는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프로덕션급 데이터 에이전트를 구축하도록 한다. 클로드 모델을 기반으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호라이즌 카탈로그는 앤트로픽 모델 활용 전 과정에서 엔드투엔드 거버넌스와 AI 통제를 제공해 기업은 안심하고 에이전틱 AI를 운영 환경에 도입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내부적으로도 클로드 기반 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엔지니어링 조직은 ‘클로드 코드’를 사용해 개발 생산성과 혁신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세일즈 조직은 코텍스 AI 기반으로 구축된 내부 GTM AI 어시스턴트로 조직 전반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자연어로 질의해 영업 인사이트를 빠르게 확보함으로써 거래 성사까지의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슈리다 라마스워미 스노우플레이크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규모 뿐만 아니라 함께 창출할 수 있는 고객 가치로 측정할 수 있다”며 “수억 단위의 협업, 제품의 공동 개발, 글로벌 고객 경험까지 모두 입증된 파트너로, 기업이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장 가능하고 컨텍스트를 이해하는 AI를 구현하는 새로운 기준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겸 공동 창업자는 “기업들은 그동안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환경에 클로드가 결합됨으로써 기업이 최첨단 AI를 비즈니스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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