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읍면동 복지·안전 서비스 우수사례 선정…행안부 장관상 수상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지난 3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읍면동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안전 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장려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104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평택시를 포함한 22개 지방자치단체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특별교부세 1000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구도심 노후주택 밀집 지역에서 화재 발생률이 높아 주거 취약계층의 인명 피해 우려가 크다는 점에 주목하고,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총 2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 지역 맞춤형 안전 대책을 추진해 왔다.

안중읍·중앙동·서정동에는 기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안전 분야 전문가를 추가로 위촉해 ‘복지안전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화재 취약계층 60가구를 직접 발굴해 세대별 위험 요인을 점검했다.

또 한국전기안전공사 평택지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기 안전 점검을 실시한 뒤, 고위험군 30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설비 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거동이 불편해 긴급 대처가 어려운 21가구에는 디지털파워넷과 협력해 통신비를 무료 지원하고, 화재·누전 감지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설치했다.

해당 장비는 위험 상황 발생 시 대상자와 1대1로 연결된 협의체 위원에게 알림을 전송하고, 동시에 119에 자동 신고되는 시스템이다.

시는 이를 통해 안전 관리와 안부 돌봄을 결합한 통합형 복지안전 모델을 구축했으며, 민·관·전문기관 등 9개 기관, 91명이 참여한 협업 체계를 만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대환 복지국장은 “이번 수상은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민·관·전문기관이 한마음으로 움직여 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는 복지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