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메신저 라인 운영사 라인플러스는 임직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지원·실습을 아우르는 전사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메신저 라인 운영사 라인플러스 임직원이 지난 2일 진행된 사내 프로그램 'AI 캠퍼스 데이'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라인플러스]](https://image.inews24.com/v1/c2b0c5fdf24cb1.jpg)
라인플러스는 AI 기반 업무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맞춤형 실습 프로그램(AI 캠퍼스 데이), 챗GPT 엔터프라이즈 등 최신 AI 도구 도입·활용 콘테스트를 포함하는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캠퍼스 데이는 하루 동안 전 직원이 오롯이 AI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에만 집중하는 프로그램이다. 임직원의 AI 활용 수준이 다양한 점을 고려해 AI 활용 입문자(레벨 1)부터 업무에 능숙하게 활용하는 숙련자(레벨 3)까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실습 세션에 참여해 AI 활용 능력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실습 세션은 △공통 △크리에이티브 △엔지니어링 3개 트랙으로 나뉘어 직군과 관계없이 누구나 레벨별로 원하는 교육을 선택해 수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라인 한국 법인 전 직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 향후 대만, 태국 등 세계 오피스로 확대를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앞서 지난 8월 전사 도입한 챗GPT 엔터프라이즈 외에 구글의 제미나이와 노트북LM, 클로드 코드 등 최신 AI 도구를 제공해왔다. 사내에서는 개발자·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군이 AI 활용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테크 토크, 크리에이티브 셰어 세션이 활발히 운영되며 'AI 퍼스트' 조직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온라인 AI 강좌(라인 그로스 클래스)를 제공해 임직원이 필요한 AI 지식과 실무 노하우를 상시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이 AI 서비스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 가이드를 포함한 필수 교육 체계도 강화했다. 라인플러스는 생성형 AI 사용 시 요구되는 보안 절차·데이터 관리 원칙·안전한 활용 기준 등을 전 직원이 숙지하도록 교육을 운영하며 AI 도구 도입과 함께 안전한 사용 환경 조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실질적인 지원책도 강화했다. 지난 7월부터 3개월 간 라인 AI 썸머 부트캠프를 열어 AI 도구 활용 기회를 제공해 왔으며 11월에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전 직원에게 'AI 리터러시 향상 특별지원금'을 지급했다. 이는 구성원이 자율적으로 다양한 유료 AI 서비스를 탐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임직원이 AI 활용 경험을 폭넓게 축적하고 업무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9월부터는 라인야후 그룹사 차원에서 커스텀 GPT 기능을 활용한 '라인야후(LY) AI 에이전트 제작 콘테스트'를 매달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이 업무 효율화에 기여하는 AI 어시스턴트를 기획·제작하도록 독려하는 이 콘테스트는 우수작에 상금을 지급하며 사내 AI 활용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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