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 및 솔루션 전문 기업 플리토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 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7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 62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7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플리토]](https://image.inews24.com/v1/e34ffd13f92183.jpg)
한국무역협회는 매년 무역의 날을 맞아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수출의 탑을 수여한다. 수출의 탑은 1백만 달러 이상을 수출한 기업이 자사의 과거 수출의 탑 기록을 경신할 때 수여 자격이 주어진다.
플리토는 작년 5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올해 700만불(약 100억)까지 수상했다.
이번 수상에 큰 역할을 한 데이터 사업 부문은 자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고품질 AI 학습용 데이터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에 공급하며 꾸준히 수출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플리토는 업계 드물게 흑자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AI 통번역 솔루션 사업도 수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동시통역 솔루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Live Translation)’은 구글, 메타, AWS 등 200여 개 글로벌 행사에 도입되며 해외 수출을 견인했다. 대화형 통번역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 엔터프라이즈(Chat Translation Enterprise)’는 서울역, 인천공항 등에 공급됐다. 연간 1만 건 이상의 글로벌 소통을 지원하고 있으며, APEC 고위관리회의에도 도입됐다.
플리토는 이번 7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을 계기로 데이터 해외 매출 비중 확대를 위한 R&D 투자에 집중해 AI 언어 데이터 품질을 고도화한다. 초개인화 기술을 적용한 B2C 통번역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과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의 글로벌 행사 확대로 데이터 사업과 AI 솔루션 사업의 수출 다변화를 적극 추진한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독자적인 AI 언어 데이터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함에 따라 올해 7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국내 대표 AI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기술 혁신을 통해 전 세계 고객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하나로 연결될 수 있는 AI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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