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5일 손정의 만난다…"AI·인프라 협력 등 논의"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5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나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분야 협력, 인프라 투자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4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내일(5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일행을 만나 AI 및 반도체 분야 협력, 인프라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을 비롯해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배석한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핵심 과제로 'AI 3대 강국'을 내걸고 취임 후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잇달아 접견하며 국내 AI 투자와 협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손 회장과의 이번 회동도 이러한 AI 협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 오라클 등과 대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AI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다음 달 오픈AI에 225억 달러(약 33조 원)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손 회장과 국내 AI 인프라 투자와 함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0월 샘 올트먼 오픈AI CEO 방한을 계기로 삼성그룹과 SK그룹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협력하기로 오픈AI와 협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