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한진과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네트워크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왼쪽부터 조현민 한진 사장, 노삼석 한진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이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네트워크 공동 구축을 협약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https://image.inews24.com/v1/72f8a0902dd8c5.jpg)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유휴 시간대 물류 인프라를 카카오모빌리티의 공급망과 연계해 배송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을 활용한 물류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이로써 배송 공급망을 더 촘촘하고 유연하게 확장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용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인공지능(AI) 물류 시스템을 한진의 미들마일(중간물류) 운영에 연동해 물류 거점 간 이동 동선을 최적화하고 운행 효율을 높인다.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AI 예측 모델 개발도 공동 추진한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물류 혁신 고도화도 추진한다. 서비스 전 과정에 AI 기반 운영 시스템과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AX(AI 전환 기반 공동 자동화 물류 운영 체계) 구축을 공동 추진해 배송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운송 비용 절감과 서비스 품질의 균일화를 도모한다.
두 회사는 택배·물류·디지털 플랫폼 사업 전반에 걸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서비스 실행을 위해 공동 협의체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사업 모델과 실행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실무 협의를 단계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데이터 기반의 차세대 물류 운영 체계를 함께 구축해나가고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토대로 물류 산업 생태계 전반의 선진화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정보기술(IT) 역량을 토대로 미들마일의 디지털 혁신을 도모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한 플랫폼 구축으로 효율적인 물류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해 왔다고 강조했다.
화물 운송 기사 전용 중개 플랫폼 카카오T 트럭커는 맞춤 오더 탐색부터 인수증 제출, 세금계산서 발행, 운임 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앱 내에서 자동화해 화물 기사의 운송 업무 효율을 개선하고 행정 처리 시간을 단축했다. 또 주선사 지급 승인 완료 후 평균 1시간 내 운임이 지급되는 빠른 지급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미들마일 시장 참여자가 겪는 고충을 해소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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