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경남 창원시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흉기로 중학생 3명을 찌르고 투신한 가운데 경찰이 계획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4층짜리 모텔에서 20대 남성 A씨가 10대 중학생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한 모텔 계단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a9566a4677d86.jpg)
이로 인해 10대 여중생 B양, C군이 사망했으며 D군은 중상을 입었다. A씨 역시 범행 이후 모텔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약 2주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B양, E양과 알게 됐으며 사건 이전에도 한 차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사건 당일 오후 2시 43분쯤 A씨는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구입한 뒤 모텔로 향했고 이내 B양을 불러냈다. B양은 친구 E양과 함께 모텔 객실로 향했으나 A씨의 요구로 E양은 밖으로 나갔다.
![지난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한 모텔 계단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6a7749a5b513d.jpg)
잠시 뒤 E양은 객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자 다른 친구인 C군과 D군에게 도움을 청했다. C군 등은 모텔에 도착한 뒤 해당 객실로 들어갔으나 A씨와 시비가 붙었고 결국 범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계획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생존한 E양을 상대로 A씨의 범행 동기, C군 등이 모텔에 들어간 이유 등 구체적인 경위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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