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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의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결별해야 보수 재건…지금 가면 지방선거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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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정치시그널’ 출연…“비상계엄 사과는 시작, 더 넓은 민심으로 가야” 강한 메시지
비상계엄 1년 맞춰 “정권 3년 만에 내준 책임, 우리도 있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보수가 살아나려면 더 넓은 민심의 바다로 나가야 합니다. 그러려면 잘못한 건 인정하고 끊을 건 끊어야 합니다. 그게 보수 재건의 첫걸음입니다”

권영진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달서병)이 4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전날 있었던 당 의원 25명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하며 “이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비상계엄 주도 세력과 정치적으로 결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권영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진=권영진 의원실]

권 의원은 “지난해 헌재가 윤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을 때 이미 국민 앞에 무릎 꿇어야 했다. 6·3 대선에서 정권을 내준 시점이라도 사죄했어야 한다”며 “뒤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계엄으로 고통받은 국민, 그리고 보수층조차도 5년 맡긴 정권을 3년 만에 빼앗긴 상황을 생각해 보면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며 “그 사과가 바로 우리 당이 다시 민심 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최소한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 “장동혁 대표, 타이밍 놓쳤다…이 흐름으로는 지방선거 참패”

권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를 언급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비상계엄은 배경이 이해될 수 있어도 결국 실패했고, 오히려 보수가 지키고 싶었던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더 위험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정권을 통째로 이재명 대통령에게 넘겨준 상황에서 ‘이기고 돌아왔다’고 말하는 건 현실을 모르는 것”이라며 “저분과 계속 함께 가면 보수 전체가 망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직격했다.

권영진 의원 4일 정치시그널 출연 장면 [사진=채널 A 유튜브 캡처]

그는 장동혁 대표의 사과 거부와 비상계엄 옹호 발언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권 의원은 “대표도 방향은 알고 있지만 타이밍을 계속 놓치고 있다”며 “지금 여론 흐름으로 지방선거에 가면 2018년 지방선거처럼 완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당내 다수 의원이 문제의식에는 공감하지만 지역구 정서나 개인적 관계 때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이라며 “당 전체의 고민은 훨씬 더 깊다”고 말했다.

보수 재결집을 위한 연대론에 대해서는 “합칠 수 있는 분들이지만 지금 국민의힘의 모습으로는 연대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비상계엄 반성과 윤 전 대통령과의 결별 같은 최소한의 변화가 있어야 외연 확장이 가능하다”며 “우리가 먼저 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현지 누나, 사실상 비선 실세”…민주당 인사 논란도 직격

민주당 문진석 의원 문자 논란으로 확산된 ‘현지 누나’ 문제에 대해서는 “김현지 비서관이 인사 실세라는 점을 김남국 비서관이 스스로 자백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과거 국정감사에서 김현지 증인 채택을 막기 위해 대통령이 인사 발령까지 낸 건 비정상”이라며 “최순실과 같은 아킬레스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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