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대표 김영섭)는 KT와 함께 해외 전시회에 참여한 18개 KT 협력사가 올해 1800억원 이상의 해외 수출 계약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KT 로고. [사진=KT]](https://image.inews24.com/v1/1cb5301928a9f3.jpg)
KT에 따르면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MWC 도하 2025에 8개 KT 협력사(솔트룩스, 성창주식회사, 셀렉트스타, 심시스글로벌, 에이아이스페라, 인이지, 모레, 케이엘큐브)가 참여했다. 이들은 173억원 이상 계약을 따냈다.
MWC도하2025는 중동 지역에서 처음 열린 대형 ICT 박람회다. 글로벌 기업과 정책 입안자들이 대거 참여해 미래 기술 트렌드와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KT는 참여사가 중동 지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중동 현지 바이어 초청 구매상담회 등 지원 프로그램을 MWC 2025 도하에서 운영했다. GSMA 공식 스폰서 피칭 세션(Start-up Pitching Sessions)을 통해 현지 잠재 투자사에게 참여 기업의 가치를 알리기도 했다.
이를 통해 인이지는 글로벌 모바일 보안 기업 셀루시스와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장·서비스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를 현지에서 체결했다. 솔트룩스는 브라질 기업 노바머스와 사용자 패턴 데이터 학습을 통한 응대 서비스 관련 2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논의했다.
뿐만 아니다. KT와 IBC(International Broadcasting Convention) 2025에 참여한 협력사 마르시스는 프랑스 통신장비 유통 총판사인 퀀텍 테크놀로지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애니포인트미디어는 네덜란드 기업 일데토와 공동 고객사 발굴 행사를 공동 주최하며 수출 협력도 약속했다.
‘우리로’는 9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ECOC(European Conference on Optical Communication)에 참가해 중국 기업 ‘브이선라이트(V sunlight)’와 제품 공급 관련 약 13억 원 규모의 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고려오트론’, ‘제시콤’도 싱가폴, 튀르키예 해외 업체와 납품 계약을 확정하는 납품 수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KT는 국내 시장에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해외 전시회 참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원준 KT 구매실장 전무는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협력사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한 해외 진출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역량 향상, 우수 인력 양성 등 지원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