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달서천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5구역’의 한도액 2919억원 승인을 최종 통과시켰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하수로 인한 침수·악취 문제 해결과 공공수역 수질개선에 큰 전기를 마련했다.

이번 승인으로 총사업비 2919억원 중 876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됐다.
5구역 BTL 사업은 민간사업시행자(SPC)가 사업비를 먼저 투자한 뒤, 준공 후 시설은 대구시 소유로 귀속되고 이후 20년간 임대료·운영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구시는 2023년 민간 제안 접수 후 한국개발연구원(KDI) PIMAC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거쳐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한도액 승인 완료에 따라 내년 1월 민간투자사업 심의, 제3자 제안공고, 사업계획서 접수·평가, 하반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2028년 하반기 착공,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석희 대구시 물환경과장은 “달서천 1~4구역에 이어 5구역까지 국회 승인을 받으며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에 필요한 국비 확보가 마무리됐다”며 “우·오수 분류화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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