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최근 '남녀공학 전환' 방침을 밝힌 동덕여대에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오후 "동덕여대 칼부림 예고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지난해 11월 13일 오전 동덕여대 100주년 기념관 정문 앞에는 붉은색 라카스프레이로 적힌 '공학 전환 입시 사기'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c89d6862320c7.jpg)
신고된 글에는 '학교에 갈 준비가 됐다'는 영어 문장과 함께 가방 속에 담긴 흉기 사진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해당 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남녀공학 전환'을 두고 교내 시위가 벌어지며 큰 논란에 휩싸였던 동덕여대 측은 전날 총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오는 2029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1월 13일 오전 동덕여대 100주년 기념관 정문 앞에는 붉은색 라카스프레이로 적힌 '공학 전환 입시 사기'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5ebc99fef5ff3.jpg)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은 "공론화위의 권고 결과를 존중해 수용하고자 한다"며 "이제는 이 창학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며, 시대 변화에 부합하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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