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산업통상부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삼성전자와 기술나눔 수혜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삼성전자가 제공한 기술은 모바일·통신, 디스플레이, 가전, 영상·음향, 의료기기 등 폭넓은 분야를 포괄하며, 총 125건의 우수 특허가 99개 기업에 이전됐다.
![서울 본사에 걸린 삼성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https://image.inews24.com/v1/7115f3e6bfa7bf.jpg)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매년 기술나눔에 참여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7008건의 기술을 공개하고 1335건의 특허를 772개 기업에 무상 이전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기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모바일·통신 분야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그중에서도 ‘AI 기반 콘텐츠 자동 검색·추천 시스템’이 주목을 받았다.
해당 기술은 딥러닝을 활용해 메시지의 문맥과 감정 상태를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기능을 제공해 차세대 사용자 경험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삼성전자는 산업 전반의 기술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도 함께 공개했다.
영상 품질 향상을 위한 ‘영상 스케일링 기술’은 영상의 영역별 특성을 반영해 픽셀 위치를 정밀하게 결정하는 방식으로 고해상도 화면 구현에 도움을 준다.
스마트 가전 분야에서는 장애물 높이 정보를 기반으로 3D 장애물 지도를 생성해 효율적인 경로를 찾는 청소로봇 제어 기술이 이전돼 로봇 청소기의 성능 향상이 기대된다.
안전·헬스케어 영역에서도 동적 비전 센서로 낙상 등 위험 상황을 즉시 감지하는 위험상황 감지 기술, 건강관리 앱에서 누락된 정보를 자동 감지하고 생체 신호 기반으로 데이터를 입력해주는 건강정보 자동기록 기술 등이 중소·중견기업에 전달됐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기술나눔을 활성화해 우수 기술이 중소·중견기업으로 확산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사업화·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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