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도 예산이 올해 대비 대폭 증가했다. 인공지능(AI)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과기정통부 로고 [사진=과기정통부]](https://image.inews24.com/v1/1e467a08e43783.jpg)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도 본예산과 기금운용계획이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총 23조7417억원 규모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정부안보다 746억원, 2025년도 예산(20조9835억원)보다 2조7582억원 증가한 수치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예산을 통해 △범국가적 인공지능(AI) 대전환 △넥스트(NEXT) 전략기술 육성 △튼튼한 R&D 생태계 조성 △과학기술·디지털 기반 균형성장 등 4대 분야에 중점 투자할 방침이다.
AI 대전환 분야에는 AI 고속도로 구축, 혁신기술 개발, 인재 양성 등 R&D 전반에 총 5조1000억원을 배정했다. 반도체·첨단바이오·양자 기술 확보 등 전략기술 분야에는 5조9000억원, 기초연구와 인재 육성, 국가장학금 확대 등에는 4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지역 과학문화 확산과 디지털 격차 해소 등 균형성장 분야에는 7000억원이 편성됐다.
정부 전체 R&D 예산도 확대됐다. 2026년도 총 R&D 예산은 35조5000억원으로, 2025년 대비 5조9000억원(19.9%) 증가했으며, 정부 총지출의 약 4.9%를 차지한다.
정부는 차세대 AI 기술, 피지컬 AI, 탄소중립, 전략기술, 국방 R&D 등 미래 산업에 중점 투자하는 한편, 기초연구 확대와 인재 확보, 출연기관 개편, 지역 R&D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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