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이천시는 3일 서강대학교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강대 판교디지털 혁신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SK하이닉스 등 우수 반도체 기업이 입주한 이천시의 산업 기반과 서강대의 교육 인프라를 연계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그동안 자체 반도체인재양성센터를 통해 연간 7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며 기초 실무 교육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산업 기술의 고도화로 인해 보다 전문적인 실습과 연구 역량을 갖춘 인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대학과 연계한 심화 교육 과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첨단산업 분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지·산·학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서강대가 보유한 첨단 연구시설과 실험실을 지역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해 교육의 깊이와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돕기 위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도 공동 개발해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김경희 시장은 “반도체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이천시가 지역 학생들에게 더 넓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과 손잡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협약이 학생과 지역 기업,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앞으로도 대학·기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의 지역 인재 양성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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