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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자은 원장 "미용 목적 문신,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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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사법 33년만에 드디어 제도권...K 뷰티 산업 '활짝'
제도권 안에서 '뷰티 파트너'로 자리잡길

[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문신은 최근 몇 년간 한국 사회에서 그 대중성이 크게 증가하고있다. 이는 미용 목적의 문신 시술이 널리 퍼지면서 더욱 두드러진 현상이다.

한국의 문신 시장 규모는 약 3조원에 달하며, 문신 시술자는 35만 명, 문신 시술 경험이 있는 인구는 130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반영구 화장과 같은 미용 목적의 문신 시술이 늘어나면서, 문신은 단순한 예술적 표현을 넘어 개성의 상징을 더한 일상적인 미용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문신과 반영구 화장을 모두 '문신행위'로 규정한 문신사법이 지난 9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이 합법화됐다. 이 법안은 비의료인도 국가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문신 시술을 합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이는 33년 만에 이뤄진 중대한 제도 개혁이다.

김자은 라온뷰티 원장이 두피문신을 시술을 하고 있다. [사진=본인 제공]

반영구 화장은 피부 표피 아래에 색소를 주입해 1~3년간 지속되는 자연스러운 눈썹 표현을 만드는 시술이다. 두피문신(SMP)은 탈모로 인한 외모 변화를 개선하기 위한 혁신적인 비수술 시술이다.

미세한 전용 색소를 두피 피부층에 주입해 마치 모낭이 존재하는 듯한 작은 점들을 만들어내어 모발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방식으로 이 기법을 통해 머리를 짧게 깎은 상태의 짧은 모발이나 촘촘한 모근의 착시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남녀 모두의 넓은 이마 교정, 정수리 탈모, 흉터 위장 등에 활용되고 있다.

아이뉴스24는 부산 지역의 반영구·SMP 전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김자은 라온뷰티 원장을 만나 문신시법 제정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물어봤다.

다음은 김자은 원장과의 일문일답.

- 아이뉴스24 : 먼저 자기 소개 부탁드린다.

김자은 원장 : 부산 동래구 미남역 인근 반영구·SMP 전문 스튜디오 라온뷰티를 운영하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시술 경력을 보유하며, 국내 화장품 대기업에서 교육 강사로 활동했고 피부과 클리닉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현장에서 피부와 두피를 직접 다뤄 온 경험에 더해 반영구·SMP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영역을 넓혀왔다.

- 아이뉴스24 : 문신사법 제정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김자은 원장 : 문신사법 제정은 문신 산업의 제도권 진입을 통해 업계 종사자들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환경을 조성했다. 앞으로 업계는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아이뉴스24 : 반영구 화장과 두피문신(SMP)가 이 사회에서 수용성이 높아지는 이유는.

김자은 원장 : 자신의 외모에 대한 사회적 중요성이 증가하고,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효율적인 외모 관리 수단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 매일 화장을 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할 때 메이크업을 한 번의 시술로 오랜 기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문신행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 아이뉴스24 : 반영구 화장과 두피문신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린다.

김자은 원장 : 반영구 화장은 미세 색소를 피부에 주입하여 3~5년 동안 지속되는 화장 효과를 제공하는 시술이다. 자신의 결점 보완과 함께 자신감을 높여줄뿐 아니라 아침마다 메이크업을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두피문신은 탈모나 흉터 보정을 위한 목적으로 보통 시술을 받는다. 비침습적이고, 즉각적인 효과를 제공하며, 회복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모발이식 수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미세한 점을 찍어 모발이 자란 듯한 착시 효과를 주며,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 이처럼 '패션'으로의 문신이 아닌 '의료'의 목적도 가지는 문신행위라고 할 수 있다.

- 아이뉴스24 : 안전성을 걱정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김자은 원장 : 반영구 시술은 피부 진피층을 침범하는 의료 행위에 준하므로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엄격히 위생 관리를 한다. 시술 전후와 시술 중 철저한 위생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철저한 멸균 관리와 일회용 바늘 사용으로 안전성을 더욱 더 확보하고 있다. 또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포함된 저가 색소를 사용하지 않고 미국 식품의약국(FDA)나 식품의약품안전처(KFDA) 인증을 받은 천연 색소 사용한다.

- 아이뉴스24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자은 원장 : 눈썹문신, 두피문신, 반영구 화장 등의 시술이 합법화 되면서 사회적 인식도 바뀌고 있다. 특히 미용 중심의 문신시술은 소비자의 삶을 개선시킨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제 많은 소비자들이 당당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우리 미용 목적 문신 시술자들이 두피와 피부까지 포함해 전체 이미지를 설계가능한 '뷰티 파트너'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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