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구독자 100만 명을 보유한 유명 게임 유튜버 '수탉'을 납치하고 살해하려 한 일당의 공범이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지검 강력범죄·과학수사 전담 형사2부(부장 박종선)는 강도상해방조와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감금 방조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
![구독자 100만 명을 보유한 유명 게임 유튜버 '수탉'을 납치하고 살해하려 한 일당의 공범이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은 해당 사건 당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사진=인천지검]](https://image.inews24.com/v1/c7313429ce25d6.jpg)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0시 4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중고차 딜러인 20대 남성 B씨 등 2명이 '수탉'을 납치할 당시 자신의 차량과 청테이프, 목장갑 등 장비를 빌려준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1주일 전 B씨 등과 공모해 경기도 화성시 일대로 수탉을 유인·납치해 금품을 빼앗으려는 계획을 세웠다. 범행이 성공할 경우 그는 1억5000만원 이상을 받기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사건 당일, 수탉은 미리 경찰에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신고했고, B씨 등에게 납치당한 지 약 4시간 만에 충남 금산군에서 구조됐다.
수탉은 B씨 등에게 폭행당해 얼굴 부위에 큰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독자 100만 명을 보유한 유명 게임 유튜버 '수탉'을 납치하고 살해하려 한 일당의 공범이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은 해당 사건 당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사진=인천지검]](https://image.inews24.com/v1/1ba9353ff64a5a.jpg)
앞서 강도살인 미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 감금 혐의 등으로 B씨 일당을 구속기소 한 검찰은 이들이 범행에 다른 사람 소유의 차량을 이용한 점, "1명(A씨)은 구했으니 형(일당 1명)만 오시면 된다"는 대화 내용 등을 토대로 추가 공범 존재를 인지했고 A씨를 특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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