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경성대학교가 지난달 27일 부산문화회관이 주최한 ‘2025 대학교향악축제’에 참여해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경성대 출신 지휘자 김하균이 지휘를 맡아 모교 후배들과 함께 무대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김 지휘자는 학생들과의 유기적인 호흡을 통해 높은 완성도의 앙상블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은 다양한 전공 학생들이 참여한 협연 무대로 구성돼 예술적 깊이와 색채를 더했다. 무대는 작곡과 박한솔의 자작곡 ‘서곡: 용맹의 메아리’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 클라리넷 최현수(C.M. von Weber Concertino Op.26), 성악 송민주(G. Donizetti 오페라 《Lamia di Lammermoor》 중 ‘Regnava nel silenzio’), 피아노 고동우(W.A. Mozart Piano Concerto No.20 1악장) 등의 무대가 이어졌다.

후반부에서는 슈베르트 교향곡 3번 D장조가 연주되며 다양한 음악적 에너지와 균형감 있는 사운드를 선사했다.
김가영 경성대학교 관현악 전공 교수는 “각자의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하나의 오케스트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무대가 학생들에게 또 하나의 경험과 자신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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