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종근당은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CKD-513'이 비임상 연구에서 기억력 회복 효과가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종근당이 미국 신경과학학회에서 공개한 CKD-513 비임상 연구 결과 포스터. [사진=종근당 제공]](https://image.inews24.com/v1/4c7e3f68a6f452.jpg)
CKD-513은 미세소관 안정성을 떨어뜨려 축삭 내 물질 수송을 방해하는 효소 HDAC6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물질이다. 미세소관 안정성과 축삭 수송을 회복시켜 신경세포 기능을 개선하는 기전이다.
비임상 결과 CKD-513은 HDAC6에 대한 우수한 뇌 투과성을 보였으며, 타우 단백질 과발현 세포 및 동물 모델에서 손상된 축삭 수송을 회복시켰다. 인지 기능과 기억력 회복, 장기기억 강화(LTP) 효과도 확인됐다.
종근당은 CKD-513이 뇌 내 투과도를 높여 기존 HDAC6 저해제의 한계를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 타우병증, 샤르코-마리-투스(CMT) 등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타우병증 등 적응증 모델에서 확인된 신경세포 기능 개선 효과를 기반으로, 신경계 질환 분야의 연구·개발에 더욱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비임상 연구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25 미국 신경과학학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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