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이 부산 센텀호텔에서 ‘조선해양 산업혁신기술지원플랫폼 구축사업 성과 협의회’를 열고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의 사업 성과와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조선해양 산업혁신기술지원플랫폼 구축사업’은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험·평가, 인증, 기술 컨설팅, 실증지원 등을 한곳에서 제공하기 위해 5년간 추진된 핵심 지원체계다.
KOMERI는 이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기술 애로를 다각적으로 해결하는 ‘원스톱 기반(One-Stop Platform)’을 구축하며 산업 전반의 기술 대응 역량 강화를 이끌어왔다.

협의회는 사업 책임자인 김항 KOMERI 책임연구원의 실적 보고로 시작됐다. 보고에 따르면 플랫폼을 통해 △패키지 지원 42건 △기업지원 174건 △연구기반센터 네트워크 운영 25회등 총 217건의 기업지원 실적이 집계됐다.
특히 올해에만 43개사에 패키지형 기술지원을 제공해 시험평가, 해외인증, 신제품 개발 등에서 실질적 성과가 나타났다.
회의에서는 사업 종료가 가까워지는 상황에도 친환경·스마트 기자재 시험평가 수요 증가, 디지털 공급망 전환 대응, 상선·함정 MRO 확대 등 기업의 기술지원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참석한 기업과 전문가들은 “지금의 지원체계가 중단되면 기업 경쟁력에도 공백이 발생한다”며 정부의 후속사업 마련을 촉구했다.
KOMERI는 국가 시험·인증 인프라와 기술지원 체계의 지속성이 조선해양기자재 산업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며 이번 논의는 K-차세대조선 이니셔티브, 공급망 디지털 전환, 기자재 기업 역량 강화 등 정부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강동혁 KOMERI 본부장은 “지난 5년간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기업지원 효과가 명확히 확인됐다”며 “기술애로 해결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정부의 지속적 후속 지원체계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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