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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예산정수장, 국제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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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전 과정 안전관리 국제 검증… ‘안전 수도’ 모범 사례로

[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예산군 예산정수장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 ISO 22000 인증을 충남은 물론 전국 군 단위에서 처음으로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글로벌 인증기관인 CPG인증원(JAS-ANZ, 호주)이 약 1주일간 실시한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한 결과로 수돗물 생산·공급 전 과정에서 예산군이 구축한 선제적·체계적 안전관리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는다.

3일 예산군에 따르면 군은 2020년 인천·경기 지역의 ‘수돗물 유충 발생’ 이후 높아진 국민 우려에 대응해 정수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선해 왔다.

예산정수장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 인증서 전달식 [사진=예산시]

원수 취수부터 정수·공급까지 전 단계에서 위생·위해요소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직원 역량 강화 교육과 현장 중심의 관리 프로세스 강화 등을 추진해 이번 인증으로 이어졌다.

식품안전경영시스템 ISO 22000은 해썹(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의 원칙과 ISO 경영시스템 구조가 결합된 국제 규격으로, 생산·가공·유통 전 과정에서 위해 요소를 예방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뜻한다.

예산정수장은 이 기준을 정수 공정에 적용해 △원수 취수 △혼화 △응집 △침전 △여과 △정수 △공급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점검·관리하고 있다.

예산정수장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법적 수질기준을 충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체 기준을 한층 높여 국제 수준의 안전관리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군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군은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신규 예산정수장 건립도 추진 중이다.

새 정수장은 최신 자동제어시스템(SCADA)을 구축해 취수부터 공급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감시·제어하고 내진 성능 강화와 친환경 설계를 적용해 안정적·지속가능한 수돗물 공급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예산군은 기존 정수시설의 한계를 보완하고 ISO 22000 기반의 첨단 안전관리 체계를 연계해 ‘수돗물 안전관리 선도 지자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예산정수장은 하루 평균 1만 6000톤의 수돗물을 생산해 예산읍·인근 지역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내 지자체 상수도 분야에서 새로운 안전경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예산=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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