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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시계 앞당겨진 TK] 대구 남구청장 선거, ‘3선 출마 조재구’ 독주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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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구 vs 권오섭·윤영애…민주당 정연우 가세로 경쟁 구도 요동
권오섭 강력 대항마로 급부상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 남구청장 선거 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조재구 남구청장이 3선 도전에 나서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견제세력이 뚜렷하게 형성되며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오섭 국민의힘 대구시당 대변인 [사진=국민의힘 대구시당]

특히 지난 경선에서 조 청장을 상대로 경쟁했던 권오섭 대구시당 대변인이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하면서 국민의힘 공천전이 예측 불가의 접전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2일 현재 지역정가에 따르면 조재구 청장은 지난 선거에서 81.56%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강자’다. 남구의회 의장·대구시의원을 거쳐 구청장에 오른 이후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겸하며 존재감도 키웠다. 현직 프리미엄과 조직력은 큰 강점이다.

그러나 남구 안팎에서는 '3선 피로감' '권력 집중 견제 필요'라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남구 지역 정치권과 당 조직 내에서 조 청장의 독주 체제에 대한 견제 정서가 형성돼, 이번 공천 경쟁에서 예상보다 강한 저항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영애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사진=대구시의회]

권오섭 대구시당 대변인은 당내 공헌도에서 조 청장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년 넘게 대구시당에서 활동하며 부위원장단, 대변인단, 선대위, 조직 활동 등에서 당 공헌 점수가 매우 높은 등급으로 분류된 바 있다.

이와 함께 △35년 지역 기업 운영 △대구·경북 5개 기업 경영 △대구경북 유일의 대한체육회 이사, 대구시 체육회 부회장 등 폭넓은 지역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꼽힌다.

정치권에서는 “조재구의 최대 맞수는 단연 권오섭”이라는 평가가 빠르게 확산 중이다.

조재구 남구청장 [사진=남구청]

특히 지난 지방선거 경선 당시 대비해 인지도와 조직력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당내에서는 “이번에는 해볼 만하다”는 공감대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윤영애 대구시의원(기획행정위원장)까지 합류하며 국민의힘 공천 경쟁은 3자 구도로 굳어질 전망이다.

윤 의원은 33년 남구청 근무 경력과 재선 시의원의 행정 이해도로 공천전에서 일정한 지분을 가진 인물이다.

이로 인해 조 청장 지지층과 관료 라인의 표가 일부 분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면 권오섭 전 대변인은 당원·조직표 흡수력이 강해

3자 구도일수록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다.

보수 텃밭 남구에서 드문 민주당 출마자로는 정연우 중앙정책위 부의장이 거론된다. 행정·문화 분야 기반과 젊은 정치인 이미지로 본선 경쟁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정연우 더불어민주당 중앙정책위 부의장 [사진=민주당 대구시당]

최철원 지역정치평론가는 “조재구 청장은 전국 단위로 활동 반경을 넓힌 반면, 남구 내부에선 견제 정서도 강하다"면서 "권오섭 대변인은 당 공헌도·조직력·현장성에서 크게 부각되고 있고, 윤영애 의원까지 뛰어들어 조 청장의 표 결집력이 약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국민의힘 대구시당 관계자는 “남구는 3선 장기집권보다 새 인물에 대한 욕구도 상당하다”고 분석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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