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출범…지역단체 잇단 성금 기탁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1일 시청 앞마당에서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62일간의 집중 모금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행사에는 조현일 경산시장, 윤희란 부시장, 이정희 여성단체협의회장, 이성희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희망 2026 나눔캠페인’은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경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거리홍보, SNS 캠페인, QR 기부, 성금 접수창구 운영 등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조현일 시장은 “작은 나눔이 모여 경산을 바꾸는 큰 힘이 된다”며 “올해도 사랑의 온도탑이 뜨겁게 올라갈 수 있도록 많은 시민과 기업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금 기탁도 이어졌다. 경산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정희)는 바자회 수익금과 회비를 모아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정희 회장은 “추운 겨울을 견딜 이웃들에게 따뜻한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경산시 목련회(회장 박경윤)도 시청을 방문해 성금 500만 원과 장학금 500만 원 등 총 1천만 원을 기탁했다. 박 회장은 “어려운 이웃과 청소년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현일 시장은 “지역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 주시는 두 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 목련회는 5급 이상 사무관 부인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매년 성금·장학금 기탁과 급식 봉사 등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