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생명공익재단이 1일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2025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연구·창의부문 정영선(84) 조경가 △사회·안전부문 조승노(52) 서울특별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팀장 △통합·포용부문 임정택(41) 향기내는 사람들 대표 △청소년부문 정연성(24, 대구교대 4) △길 현(20, 순천향대 2) △이현서(19, 경남대 1) △박찬우(18, 신정고 3) △배경인(17, 효암고2) 학생 등 총 8명이다.
![2025 삼성행복대상 시상식 수상자 명단. [사진=삼성생명공익재단]](https://image.inews24.com/v1/823b943e6aff66.jpg)
수상자에게는 상금 각 5000만원이 수여됐다. 청소년 수상자는 각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 가족과 지인,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 삼성행복대상위원회 위원, 심사위원, 추천위원, 역대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서정돈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변화를 이끌어 온 수상자들의 헌신과 열정, 따뜻한 실천이 우리 사회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는 힘이 됐다"고 말했다.
각 부문별 수상자들도 소감을 발표했다.
정영선 조경가는 "우리나라가 이렇게 풍요로운 금수강산이 되기까지 헌신하시고 가르쳐주신 은사님께 감사드린다"며 "늘 '국토 자체가 이미 하나님이 만드신 큰 정원'이라는 말을 즐겨 쓰는데, 이 아름다운 땅을 보호하고 다듬는 일이야말로 조경가들이 짊어지고 나가야 할 책임"이라고 말했다.
조승노 팀장은 "이 상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법집행 최일선에서 사회안전을 책임지는 모든 경찰관들에게 주어진 자랑스러운 상이라 생각하고, 저 또한 맡은 책무를 다하면서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임정택 대표는 "장애와 비장애가 함께 일하고 성장하는 일터를 만들어온 여정을 인정받아 감사드리며, 이 상은 현장에서 묵묵히 함께해준 모든 분들과 나누는 영광이며, 앞으로도 한 사람의 성장을 돕는 따뜻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연성 학생은 "조건없는 관심과 따뜻한 손길에 감사하며 배려와 나눔의 선순환에 기여하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듬뿍 주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수상자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리움미술관 전시 관람을 비롯해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서 열리는 미술치료 작품 전시회 방문, 성악가 연광철과 피아니스트 박은식이 함께하는 기념 음악회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013년부터 삼성행복대상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진과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낸 사람, 시대에 맞는 가족 문화를 만들면서 사랑을 실천한 사람을 격려하하는 데 기여해왔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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