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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의 고리 끊을 때”…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내년 안동시장 출마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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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민 기자] 내년 안동시장 선거 판도에 다크호스가 등판했다.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지낸 김의승 전 부시장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하며 지역 정치권에 혁신의 바람이 일고 있다.

김 전 부시장은 최근 측근들과의 논의에서 “안동의 위기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출마 의지를 굳힌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부시장은 “말로만 떠드는 정치의 시대는 끝났다”며 “시민의 삶을 직접 챙기는 실력 행정으로 안동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 1부시장 [사진=김의승 사무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그가 단순한 ‘중앙 경력자’가 아니라, 이미 총선 이후 2년 가까이 안동 생활에 뿌리를 내리며 현장을 누빈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안동 길안면 출신인 김 전 부시장은 안동초, 경안중·고를 거쳐 고려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제36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들어섰다.

30여 년의 서울시 근무 기간 행정국장, 관광체육국장, 대변인, 경제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서울시 정책의 핵심 보직을 두루 맡았다.

2022년 7월부터 2023년 말까지는 약 45조 원 규모의 서울시 예산과 시정의 전반을 총괄하는 행정1부시장으로 일하며 오세훈 시장의 핵심 참모 역할을 했다.

서울시 내부에서는 “위기 상황에서 답을 찾아내는 사람”, “행정의 설계도면을 그릴 줄 아는 사람”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던 인물이다.

김 전 부시장이 관심을 받는 배경에는 총선 기간 고향에 내려온 뒤 서울로 돌아가지 않고 안동 현장에서 계속 활동해 왔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다.

올해 초 안동을 덮친 대형 산불 당시 그는 시내 임시대피소를 찾아 지원물품 목록을 직접 챙겼고, 길안·임하·남선 등 산불 피해지역을 돌며 이재민과 대책 상황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와 자치구 차원의 지원 요청을 연결하고 복구 현황을 지속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사회에서는 “보여주기식 방문이 아니라, 복구 과정 전체에 걸쳐 실질적인 조율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농업 기반이 약화되는 안동에서 김 전 부시장의 또 다른 행보는 도농상생 모델 구축이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안동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 ‘왔니껴 안동장터’는 그 대표적 성과다.

행사 당시 안동 농축산물이 수도권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며 판매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라는 눈에 띄는 효과를 얻었다.

특히 서울시~안동시 상생협력 및 교류강화 MOU(2023년)는 김 전 부시장이 물밑에서 조율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김 전 부시장은 지금의 안동을 “복합위기에 놓인 도시”라고 진단한다.

그는 지속되는 인구 감소, 고령화 심화, 도심 상권 침체, 청년 유출, 농촌 소멸, 도청 신도시~원도심 분절, 경제 활력 저하 등을 동시에 해결해야 할 ‘난제’로 꼽았다.

김 전 부시장은 “이제는 주먹구구식 대증 요법이 아니라, 전문성과 종합 설계가 필요한 시기”라며 출마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일부에서는 김 전 부시장이 총선에 이어 시장직까지 도전하는 것이 ‘자리 탐색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부시장은 단호했다.

“자리가 목적이었다면 굳이 서울을 떠날 이유가 없었습니다. 중앙과 서울시에서 할 수 있는 일이 훨씬 많았을 겁니다. 안동에 내려온 결정 자체가 제 판단의 전부를 말해줍니다.”

그는 “결국 시민이 제 진심을 평가해주실 것”이라고 답했다.

김 전 부시장은 안동의 새로운 구상으로 다음 8가지 축 △인구 반등과 청년 정착 전략 △도청 신도시~원도심 상생 체계 구축 △원도심 상권 재생 △농업·농촌 소득 기반 강화 △관광·문화산업 고도화 △재난·안전 체계 강화 △공직사회 역량 회복 △지역 통합을 위한 ‘하나의 안동’ 추진 등 제시했다.

특히 “도심과 신도시 간 구조적 분절을 해소하지 못하면 안동 발전의 뿌리부터 흔들린다”며 가장 시급한 과제로 ‘균형 전략’을 꼽았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김 전 부시장의 출마가 내년 안동시장 선거 구도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지역 관계자는 “서울시 행정을 총괄했던 전문성과 중앙 네트워크, 그리고 산불 극복 과정에서의 장면들을 통해 드러난 실행력이 기존 후보들과 확실히 구분되는 지점”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부시장은 조만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농촌·청년·관광·산업 전반을 묶은 ‘안동 재도약 종합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안동=이민 기자(lm8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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