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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지방은행 콜라보 속도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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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토뱅 vs 경남·케뱅 vs 전북·카뱅⋯대출 위험 낮춰 '윈윈'
인뱅, 중·저신용자 취급⋯지방은행, 전국 플랫폼 활용 기대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카카오뱅크·전북은행의 공동 대출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의 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다음 달 전북은행과 공동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카카오뱅크가 마지막으로 합류하면, 인터넷은행 3사 모두 공동 대출을 취급하게 된다.

[표=홍지희 기자]
[표=홍지희 기자]

공동 대출은 모바일 플랫폼이 강한 인터넷은행과 대출 심사 노하우가 있는 지방은행이 공동으로 자금을 분담하는 대출상품이다.

소비자가 인터넷은행 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이 함께 대출 심사를 하고, 대출 금리와 한도를 결정한다. 대출금은 두 은행이 협의한 비율로 나눈다.

금융 소비자는 공동 대출을 이용하면, 기존 상품보다 더 나은 조건의 대출 상품을 고를 수 있다. 두 기관이 대출을 분산 취급해 위험을 줄이고, 금리·한도는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한다.

인터넷은행은 공동 대출을 통해 중·저신용 대출 취급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지역이 기반인 지방은행은 인터넷은행의 플랫폼을 통해 사실상 전국을 상대로 신규 고객층을 늘려 고객 기반을 확대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두 은행이 신용평가 시스템을 공유하면 여신 심사 능력이 향상되고, 실제로 연체율도 일반 신용대출보다 잘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광주은행의 '함께대출'은 지난 9월 말 기준 누적 대출 공급액 1조 2800억원을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10월 경남은행과도 공동 대출을 준비해 혁신 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지난 협업이 긍정적 반응을 얻자, 공동 대출을 늘린 것으로 풀이한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공동 대출은 금융소비자를 위한 혜택뿐만 아니라 지방은행의 경쟁력을 되살릴 상생 모델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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