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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항공엔진 개발 위한 범부처 협의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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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산업부·국토부·방사청·국방부 등 범부처 협의체 출범식 개최
부처별 중복투자 방지 및 개발 단계별 주요 현안 주기적 논의 계획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첨단 항공엔진 개발을 위한 범부처 협의체가 출범했다.

산업통상부(산업부)와 국토교통부(국토부), 방위사업청(방사청), 우주항공청(우주청), 국방부 등 관계 부처는 28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첨단 항공엔진 개발을 위한 '범부처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F-21에 탑재되는 F414 엔진의 시운전 테스트모습.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KF-21에 탑재되는 F414 엔진의 시운전 테스트모습.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번 협의체는 차세대 전투기급에 적용하기 위한 첨단 항공엔진 개발계획을 점검하고 범부처 협력을 위한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항공엔진 기술은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극소수 국가만 보유한 대표적 전략기술로 국제 통제체제에 따라 엄격히 규제되고 장기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고난도 기술이다.

첨단 항공엔진은 차세대 전투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원으로 국내 기술로 개발할 경우 해외기업에 지급하던 막대한 유지‧정비 비용을 국내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되며 국산 전투기에 장착해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방사청은 국산 첨단 항공엔진 기술 확보를 위해 올해 1월 '첨단기술사업관리위원회'를 통해 '첨단 항공엔진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개발인력 양성과 시험 인프라 구축, 소재‧부품 생태계 조성 등 전 주기에 걸친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산업부, 우주청 등 관계 부처와 협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범부처 협의체를 통해 산업부, 방사청, 우주청 등 관계 부처는 첨단 항공엔진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에 공감해 앞으로 협의체를 활용해 부처별 예산의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기술개발 단계별 주요 현안을 주기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선혜 산업부 첨단민군혁신지원과장은 "산업부의 핵심 소재·부품 기술개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첨단 항공엔진의 기술자립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기여하고 항공엔진 제조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승욱 국토교통부 항공기술과장은 "첨단 항공엔진 개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증이 필수적"이라며 "국토교통부의 인증수행·국제협력 경험 등을 활용하여 군수용 인증 지원은 물론 민수용 인증도 병행하여 상용화와 수출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정재준 방사청 첨단기술사업단장 직무대리는 "첨단 항공엔진은 군용을 넘어 민간에도 파급효과가 큰 전략기술인 만큼 각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향후 민수 엔진 개발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광병 우주청 항공혁신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우주청은 국가 항공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인 첨단 항공엔진 개발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민간 항공엔진 개발의 주무 부처로서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민수 항공엔진 분야까지 확장하여 항공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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