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 과학기술계 최고 석학기관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정진호)이 27일 오후에 열린 ‘2025년도 제2회 정기총회’에서 2026년도 정회원 34명을 선출했다.
신임 정회원은 △이학부 김현정(서강대) 교수 등 10명 △공학부 김동하(이화여대) 교수 등 11명 △농수산학부 강병철(서울대) 교수 등 3명 △의약학부 강석구(연세대) 교수 등 10명으로 각 분야 최고의 과학기술 연구자들이 선정됐다.
올해 선출자 34명의 평균연령은 만 55세이다. 최연소 선출자는 만 47세(신석우 회원, 1978년생), 여성 과학자는 2명(김현정·박소정 교수, 전체 중 5.9%)이 포함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사진=과학기술한림원]](https://image.inews24.com/v1/1c9edaebc5f080.jpg)
34명 중 여성 과학자는 2명에 불과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해 한림원 측은 “후보 추천 단계 등에서 여성 비율이 눈에 띄게 적다”며 “내년부터는 추천 이외에 한림원 자체적으로 발굴위원회를 구축해 더 많은 여성 과학자를 발굴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의 이사로 박사가 소속기관 최초로 한림원 회원으로 선출됐다. 숙명여대의 김용기 교수는 역대 두 번째이자 30년 만에 숙명여대 소속으로 한림원 회원이 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사진=과학기술한림원]](https://image.inews24.com/v1/bb1614961342d1.jpg)
한림원 정회원은 과학기술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며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낸 이를 선정한다. 해당 분야의 발전에 현저히 공헌한 과학기술인들을 3단계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출한다.
심사는 최근 5년 이내의 성과를 포함한 대표논문 10편을 중심으로 연구의 탁월성과 학문적·기술적 파급력, 국내외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