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국내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이 광고·커머스 분야 중심으로 성장하며 매출과 콘텐츠 생산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로고 [사진=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https://image.inews24.com/v1/c5ae1dcf97c04b.jpg)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28일 '2025년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국내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의 매출과 인력 현황 등 실태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기준 관련 사업체 수는 1만1089개, 총 매출은 5조5503억원, 종사자 수는 4만3717명으로 집계됐다. 자체 제작 콘텐츠는 사업체당 연평균 76.4편을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수는 전년 대비 줄었지만, '광고·마케팅·커머스' 분야 업체 수는 6346개로 전년 대비 197.7% 급증하며 업계 내 주력 분야로 성장하고 있다. 반면 '영상제작 및 제작지원'은 4154개(58.5%↓), '크리에이터 마케팅 에이전시(MCN 등)'는 491개(60.1%↓),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은 98개(31.5%↓)로 감소했다.
총 매출은 전년 대비 4.4% 증가했으며, 세부 분야별 매출은 △영상제작 및 제작지원 2조2084억원(6.5%↑) △광고·마케팅·커머스 1조9889억원(12.6%↑)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 8051억원(11.4%↑) △MCN 등 5479억원(27.2%↓) 순이다.
업체당 평균 매출은 5억원으로 전년보다 27.2% 증가했으며, 이 중 5억원 미만 매출 사업체가 전체의 71.7%(7879개)를 차지했다.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4만3717명으로, 30대 이하 청년층이 전체의 52.3%(2만3000명)를 차지했다. 종사자 수 5인 미만 사업체는 9504개로 전체의 85.7%에 달해 여전히 영세한 구조를 보였다.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체는 전체의 41.9%(4651개)였고, 콘텐츠 유형은 △정보 전달형 39.5% △리뷰형 32.5% 순이었다. 유통 플랫폼은 △유튜브 65.9% △인스타그램 12.9% △네이버클립 7.9% 순으로 조사됐다.
강도성 방송미디어진흥국장은 "해당 산업은 광고·마케팅·커머스와 융합해 새로운 형태로 확장되는 등 질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 변화에 대응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글로벌 진출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 기반의 콘텐츠 제작·유통 등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전반에 대해, 관련 경영 활동을 영위하는 국내 사업체 1000개를 표본 조사한 국가승인 통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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