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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채권시장,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단기물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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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만 위원 "국채 발행 증가 부담"

[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국채 발행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전망이 나왔다. 인하 사이클 종료로 단기물 중심의 ‘캐리·롤다운(Carry & Roll-down)’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김지만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27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채권포럼에서 2026년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현행 2.5% 수준에서 사실상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부담 등 금융안정 요인이 지속되고, 성장률도 2025년 1%에서 2026년 2.2%로 개선되면서 금리 인하 근거가 약해졌다는 설명이다.

향후 금리 전망 테이블 [사진=삼성증권]
향후 금리 전망 테이블 [사진=삼성증권]

채권 금리는 국채 발행 확대와 추경 가능성, 물가 재상승 리스크 등 상방 요인 속에서 한동안 높은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도 국채 발행을 232조원으로 제시해 올해 계획 대비 34조원 이상 늘어난다. 다만 2026년 4~11월에 걸쳐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자금 최대 80조원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수급 측면의 호재가 작용할 전망이다.

김 연구위원은 “현재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종료를 가격에 대부분 반영한 상태”라며 “장기채의 방향성 베팅은 위험 대비 효율이 떨어지는 만큼 5년 이하 구간에서 캐리·롤다운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조언했다. 2026년 국고채 금리 예상 범위는 3년물 2.70~3.20%, 10년물 2.90~3.60%로 제시했다.

미국 금리 역시 내년 상반기까지 완만한 인하가 이어지겠지만, 이미 시장 기대가 과도하게 선반영된 상황이어서 장단기 스프레드 정상화 과정에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10년물은 3.70~4.40%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금리의 절대 레벨을 활용한 짧은 구간 수익 확보가 2026년 채권 투자 전략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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