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50대 여성 사건과 관련, 이 여성의 차량이 고의로 은닉·이동된 정황이 포착됐다.
27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범행을 부인하는 용의자 50대 A씨의 진술과 달리, 실종 여성 B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번호판을 바꾸고 충주호로 이동시키는 등 의심스러운 행적을 확인했다. A씨는 B씨의 전 남자친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종 당일 차량 안에서 말다툼 끝에 B씨를 폭행한 사실은 있다”고 범행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 이후 B씨를 내려주고 헤어졌다”며 추가 범행은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B씨의 SUV 차량을 지인 거래처에 숨겨둔 뒤, 다시 충주호까지 운전해 간 사실을 파악했다.
특히 해당 SUV는 실종 당일과 이후 서로 다른 번호판을 달고 나타났으며, 경찰은 번호판 교체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오후 2시59분쯤 소방당국에 수색 공조를 요청, 2시간여 뒤인 오후 5시15분쯤 충주시 목벌동 충주호에서 B씨의 차량을 인양했다.
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다수의 DNA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또 B씨의 SUV가 실종 당일 진천군 옥성저수지에 두 차례 드나든 정황도 확인하고, 이곳에 B씨가 있을 것으로 추측해 소방당국과 공조해 수중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까지 A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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