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27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906f98fe3ab49.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월 임시국회에서 사법개혁 등 개혁입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 당부했다.
정 대표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12월 임시국회가 시작되고 그때는 사법개혁안 등 개혁 입법에 대한 본회의 통과를 우리가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며칠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장기간 필리버스터'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우리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 민생 개혁과 각종 개혁 작업에 대해서 한 치도 늦출 수 없는 그런 상황에 놓여 있다는 생각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며칠 있으면 12·3 비상계엄 내란 1년이 되는 날인데, 우리가 죽음을 각오하고 국회 본회의장을 사수해서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켰던 그때의 심정으로 돌아와서 결연한 자세로 각종 사법 개혁안 등을 통과시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전날 운영위원회 운영개선소위원회에서 처리된 '필리버스터 중단 요건 완화법' 처리를 예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또다시 국회를 멈춰 세우려고 하고 있다. 개혁도 싫고 민생 입법도 싫고 그럼 도대체 국민 앞에서 무엇을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며 "여야가 이견 없이 준비해 온 비쟁점 민생법안까지 묶어서 지금 몽니를 부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필리버스터가 소수 의견 보호라는 본래 취지를 벗어나서 다수의 정당한 입법을 가로막는 정쟁용 도구로 변질되고 있다"며 "방치할 수 없다. 민주당은 정족수 유지 책임을 강화하고 의사 진행 권한을 확대하는 국회법 개정을 이번 정기국회 내에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