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북구청(청장 배광식)은 지난 26일 복현초등학교에서 ‘꽃보다 시니어’ 봉사단과 함께하는 게릴라가드닝·벽화거리 조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인복지관 특화 프로그램으로 추진된 세대 융합형 프로젝트로, 강북·대불·북구·서변노인복지관의 ‘꽃보다 시니어’ 봉사단과 경북대학교 벽화동아리 ‘상투스’, 복현초 학생들이 협업해 완성됐다.

복현초 담장 일대는 어르신들의 섬세한 붓질에 아이들의 밝은 상상력이 더해지며 단순한 벽화를 넘어 세대 간 소통과 배려를 담은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노인 세대는 풍부한 삶의 경험을 나누고 아이들은 창의적 감성을 더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기반을 마련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어르신들의 지혜와 아이들의 꿈이 함께 어우러져 복현동에 새로운 명소가 탄생했다”며 “이번 벽화거리는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지역이 함께 만들고 누리는 소통의 길이자 마음의 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현초 학생들은 앞으로 등굣길마다 밝고 따뜻한 벽화를 마주하며 정서적 안정과 창의적 감수성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 역시 담장을 따라 산책하듯 걸으며 소소한 여유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힐링 공간이 생겼다는 평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