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볼루션-한국로봇사용자협회, 중고 로봇 재제조 산업 생태계 확장 나서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로볼루션이 한국로봇사용자협회와 ‘중고 로봇 재제조(리퍼브) 산업 육성과 로봇 기반 첨단 제조공정 기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로봇 리퍼브 산업의 체계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제조 현장의 자동화·스마트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리퍼브 로봇·부품의 선행 기술개발 △생산·제조 활동 고도화 △제조공정 적용 확대 △클러스터 기반 인프라 구축 △기술·사업화 정보 교류 △신규 공동사업 발굴 등 협약서 제2조에 명시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이는 중고 로봇 산업의 전문성 강화와 시장 확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로볼루션은 제조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질적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리퍼브 로봇의 품질 확보와 공정 적합성 검증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중고 로봇 재제조 공정의 표준화 및 정량적 품질 기준 마련에도 참여해 국내 리퍼브 로봇의 신뢰도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로봇사용자협회는 제조기업·로봇 사용자 네트워크와 정책 기반을 보유한 기관으로, 산업계 수요 분석, 제도 연계, 실증 환경 지원 등을 담당한다. 양측의 협업은 기술 기반 기업과 사용자 기반 기관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리퍼브 로봇의 보급 확대와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로볼루션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리퍼브 로봇 실증 확대, 제조공정 혁신 기술 개발, 클러스터 기반 사업 발굴 등 리퍼브 산업 전반에서의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동시에 유연한 생산체계 구축, 자동화 도입 비용 부담 완화 등 제조기업의 실질적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