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GS리테일이 편의점과 슈퍼 사업의 실행력 제고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GS그룹은 26일 16개 계열사에 대한 임원인사를 발표하면서 GS리테일에서는 장준수 상무가 GS리테일 자회사인 GS네트웍스로 옮기고 박태현 편의점 지원부문장과 배재성 영상제작부문장이 상무로 승진하는 등 소폭의 승진 및 전보인사를 발령했다.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진=GS리테일]](https://image.inews24.com/v1/1c9317f923c048.jpg)
지난해 허연수 부회장이 용퇴하고 허서홍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등 굵직한 인사를 단행했던 GS리테일은 이번에는 안정과 업무 연결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조직개편을 통해 큰 변화를 예고했다. 편의점과 슈퍼 사업의 실행력 제고를 위해 3개 BU(Business Unit), 1개 SU(Support Unit)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고객 가치 관점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 △데이터 기반 업무 방식 △운영 최적화와 효율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도모하기 위한 목표에서다.
'플랫폼BU(편의점·수퍼사업부)'와 '홈쇼핑BU'로 운영됐던 2개 BU체제에서 편의점사업부와 수퍼사업부를 각각 BU로 격상시켜 주력 사업 3개 BU체제를 구축했다.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진=GS리테일]](https://image.inews24.com/v1/0df6dee7e57297.jpg)
이와 함께 편의점과 슈퍼의 상품기획(MD), 마케팅, 점포지원 등을 총괄하는 플랫폼SU(Support Unit)를 신설했다. 플랫폼SU 산하에는 MD본부, 마케팅부문 등을 두고 편의점과 슈퍼 양 사업 간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전문성을 제고한다. 홈쇼핑BU는 '통합세일즈부문'을 신설해 TV와 모바일 쇼핑간 시너지 강화에 나선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고물가와 고환율로 인한 소비 변화, 유통 업태 간 경쟁 심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가속화 등 경영 환경 변화에 맞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특히 주력 사업 중심의 BU 체제 전환은 민첩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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