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국내 주요 기업에 AI 거버넌스 원칙 소개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은 26일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KCPO)가 개최한 AI 프라이버시 거버넌스 워크샵에 참가해 AI 거버넌스 체계를 공유했다.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이날 워크샵에는 차호범 SK텔레콤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비롯한 카카오, 삼성화재, 토스뱅크 등 국내 주요 기업 CPO와 실무진 150여명이 참석했다.

차 CPO는 2024년 자체 수립한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와 서비스 신뢰성과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사내 'AI 거버넌스 포털'에 대해 소개했다.

T.H.E. AI는 △통신기술 기반 연결과 신뢰를 의미하는 'by Telco' △사람을 위한 다양성과 포용과 인류 복지 증진을 목표로 하는 'for Humanity' △윤리적 가치 중심의 결정 투명성과 윤리적 책임성을 강조하는 'with Ethics'의 약자다.

SK텔레콤은 T.H.E. AI를 바탕으로 AI 행동 규범(Code of Conduct)을 구체화해 사규에 반영하고 전 구성원이 실천 서약에 동참하는 등 조직 내 AI 거버넌스를 체계적으로 정착시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AI 거버넌스 포털은 SK텔레콤 AI 거버넌스 원칙을 기준으로 AI 서비스 위험과 기회 요인을 분석하고, 위험 수준별 체크리스트 준수 여부를 진단·평가하는 사내 서비스다.

참석자들은 AI 서비스 신뢰성과 안전성을 관리하는 운영 사례인 AI 거버넌스 포털과 이와 연계된 개인정보보호 체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워크샵에 참석한 한 기업 CPO는 "AI 거버넌스 포털이 제공하는 서비스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이중 검증 체계와 추적관리가 용이하도록 그 결과를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차호범 SK텔레콤 CPO는 "AI 프라이버시 거버넌스 구축은 기업이 사회에 대한 신뢰 자산을 쌓는 것과 같다"며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신뢰 자산을 쌓고 이를 국내외 AI 생태계와 공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