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LG유플러스 노조가 올해 회사 실적에 걸맞는 성과 배분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회사가 근육을 기르는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사진은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홍범식 대표의 모습. [사진=LGU+]](https://image.inews24.com/v1/fac813bd2f9ad8.jpg)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LG유플러스는 3개 노조와 노사협의회를 열고 성과 배분과 보상 문제를 논의했다. 협의회에서 노조 측은 올해 높은 성과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SK텔레콤은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수습으로 3분기 적자가 났고 KT 역시 해킹으로 무작위 소액결제가 발생해 전 고객 유심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며 "2025년 통신사들의 대외적인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를 큰 문제 없이 이끌고 있는 직원들에 대한 정당한 성과 배분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범식 대표는 "회사는 근육을 기르는 중이다. 최대한 구성원 입장에서 고민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LG유플러스는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결 매출은 1분기 3조7481억원에서 2분기 3조8444억원으로 늘었고 3분기에는 4조108억원을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노조 측은 이런 흐름에 맞는 성과 배분을 요구했는데, 홍 대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인 것이다. 이와 관련해 LG유플러스측은 "통상적으로 경영 성과에 따라 해마다 1~2월 경에 성과급 규모를 결정하고 지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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