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SB선보·카라데니즈 홀딩, 조선·해양플랜트산업 발전 협약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25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SB선보, 터키의 카라데니즈 홀딩과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공동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조선·해양플랜트 및 기자재 분야에서 기술 교류와 공동 사업 발굴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최금식 SB선보 회장, 오스만 무라트 카라데니즈 카라데니즈 홀딩 회장이 참석한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인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분야에서 신규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공급망 경쟁력 강화, 조선기자재 산업의 새로운 수출 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지역 기업의 해외 사업 참여 기반을 넓히는 역할을 맡고, SB선보는 기술 및 공급 역량을 공유한다. 카라데니즈 홀딩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선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프로젝트 노하우를 제공한다.

SB선보는 선박 모듈 유닛 시스템을 국내 조선업에 정착시킨 향토 강소기업으로, FGSS·수전해·탄소포집(OCCS) 등 친환경 에너지 신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터키의 카라데니즈 홀딩은 세계 최대 부유식 발전선 기업으로, 자회사 카르파워십을 통해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에 발전선을 공급하며 글로벌 에너지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북아 해양수도로서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혁신과 상생을 더욱 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