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스퀘어는 2028년까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30% 이하로 낮추겠다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24일 발표했다. NAV 할인율은 지주회사가 보유한 포트폴리오 지분가치 대비 지주회사 자체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될수록 낮아지는 지표다.
![SK스퀘어 본사 T타워 전경. [사진=SK스퀘어]](https://image.inews24.com/v1/b2cf547129d2e7.jpg)
이는 2023년 1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1년 만에 상향 조정한 것이다. SK하이닉스 실적 호조, 포트폴리오 회사의 손익 개선, 주주환원 정책 등으로 인해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으며, 기존 목표가 조기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SK스퀘어의 주가는 올해 1월 2일 78600원에서 지난 21일 기준 266000원으로 238% 상승했다. 순자산가치 할인율은 2023년 말 65.7%에서 지난 3분기 말 52.9%로 대폭 개선됐으며, 기존 목표였던 2027년 50% 이하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섰다.
이와 함께 SK스퀘어는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 기존 목표를 모두 달성함에 따라 △2026~2028년 ROE가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수준 유지 △2028년까지 PBR 1배 이상 유지 등 새로운 목표도 제시했다.
SK스퀘어는 2023년 3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 이후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 규모의 자사주를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으며, 누적 기준으로 발행주식수의 약 6.6%를 소각했다. 올해만 2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SK스퀘어는 이사회를 중심으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명확한 투자 기준에 따라 자본을 배분하고 주주환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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