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인공지능(AI) 금융 프로젝트 AIUSD가 '에이전트 금융 인프라(Agentic Money Infrastructure)'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로젝트 측은 해당 서비스를 'AI 에이전트용 금융 운영체제(Financial OS)'로 정의하며, AI가 경제 주체로 활동하는 '자율경제(Autonomous Economy)'에 필요한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사진=AIUSD]](https://image.inews24.com/v1/e90de2ed8128b8.jpg)
△블록체인 △스테이블코인 △디지털자산 거래소 △토큰화 브로커리지 등으로 분산된 디지털 금융 환경을 하나의 네트워크 계층으로 통합하는 구조를 띠며 이를 통해 AI가 금융 거래를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지갑 △브리지 △수탁(Custody) △API 등을 개별적으로 조작할 필요 없이 단일 인터페이스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거래 실행과 경로 계산은 내부 AI가 자동으로 수행하며, 결제·대출·스왑·리밸런싱 등 다양한 거래가 단일 시스템 내에서 처리된다.
빌 선(Bill Sun) AIUSD 공동창업자는 "향후 AI 에이전트를 통한 자산 관리가 보편화될 것"이라며 "금융 자문가를 거치지 않고 AI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여러 체인과 시장에서 거래를 수행하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USD 측은 수년간의 비공개 개발 기간을 거쳐 서비스를 공개했으며, 해당 기간 연환산 기준 1조 달러(약 1472조8000억원) 규모의 거래를 처리했다고도 덧붙였다.
AIUSD는 향후 △대화형 지갑 △개발자용 SDK △계정 추상화 기반 실행 계층 △크로스체인 라우팅 시스템 등으로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실물자산(RWA) △토큰화 주식 △전통 금융상품까지 통합해 24시간 결제 가능한 글로벌 금융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 측은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에는 AI 에이전트 간의 자동화된 거래가 일반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에 필요한 운영체제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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