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민수 충북 청주시의회 의원(사창·성화개신죽림동)이 청주국제공항에 있는 ‘청주시 특산품 전시·홍보 판매장’의 전반적인 개선을 청주시에 촉구했다.
21일 시 건설교통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다.
신민수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1월 문을 연 청주공항 전시·홍보 판매장은 2021년부터 충북공예협동조합이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위탁금은 매년 1억원 안팎이다.
올해는 1억1300만원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이 예산은 임차료와 직원 인건비 등 운영 경비로 쓰인다.

문제는 꾸준한 예산 투입에도 불구, 실적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3년간 매출은 △2022년 1억6717만원 △2023년 1억6627만원 △2024년 1억4824만원으로 줄었다.
매출 순이익은 △2022년 449만원 △2023년 669만원 △2024년 270만원으로, 300만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같은 기간 청주공항 여객 수가 △2022년 317만명 △2023년 369만명 △2024년 457만 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여객 증가라는 호재 속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운영 구조와 전략 모두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게 신 의원 판단이다.
신민수 의원은 “여객 증가에도 매출과 순이익이 감소하는 것은 판매장이 공항 이용객에게 사실상 외면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상품 경쟁력을 높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실효성 있는 마케팅 전략이 절실하다”며 근본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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