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의회 김재우 의원(동구1)이 코로나19 이후 급증하는 사회적 고립·은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광역시 사회적 고립·은둔 예방 및 사회복귀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다. 조례안은 21일 제321회 정례회에서 상정된다.
김 의원은 “고립·은둔은 더 이상 일부 계층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대를 위협하는 ‘보이지 않는 팬데믹’”이라며 “복지 중심의 분절적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다. 지역사회 복귀를 포함한 통합적 지원 체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례안에는 △시장의 책무 규정 △기본계획 수립 △정기적 실태조사 △지원대상 및 사업 유형 명시 △관계 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이 담겼다. 조례가 제정되면 대구시는 고립·은둔 위험군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연령대별·상황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김재우 의원은 “사회적 고립과 은둔은 빈곤, 정신건강 악화, 사회적 배제 등 복합적 위험과 직결된다”며 “촘촘한 사회안전망이 마련돼야 고립사나 극단적 선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례가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회복시키는 첫걸음이자, 대구 시민의 존엄을 지키는 제도적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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