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입마름'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습관이 전문가에 의해 제시됐다.
![물만 마시면 해소되지 않는 '입마름'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습관이 전문가에 의해 소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Prairie Dental Group]](https://image.inews24.com/v1/a276476245801d.jpg)
'지구용사 벡터맨'의 메두사 역할로도 이름을 알린 박미경 광지의원한의원 원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 '박미경TV'를 통해 구강건조증을 줄이는 데 유용한 음식과 관리법에 대해 설명했다.
박 원장에 따르면 구강건조증은 단순한 수분 부족이 아니라 '윤기 부족'에 가까운 상태다. 이때 음식에 버터·올리브오일·참기름 등을 더하면 입안에서 윤활 효과가 생겨 음식의 질감이 부드러워지고 침이 부족한 사람도 삼키기 한결 수월해진다.
이를 실천하는 방법으로는 빵을 올리브유나 버터와 함께 먹거나 반찬·죽에 참기름을 소량 첨가하는 방식 등이 있다. 이처럼 기름을 음식에 찍어먹거나 첨가할 때는 산화 때문에 먹는 순간 꺼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냉압착 오일을 입안에 머금고 5분 정도 굴리는 '오일풀링'도 점막을 보호하고 침샘을 자극한다. 실제 관련 연구에서는 참기름·해바라기유를 이용한 오일풀링이 구강건조감과 작열감을 줄이고 음식 삼키는 불편감을 완화한 것으로 보고됐다.
![물만 마시면 해소되지 않는 '입마름'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습관이 전문가에 의해 소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Prairie Dental Group]](https://image.inews24.com/v1/0193af9392e8a1.jpg)
오일풀링 시에는 정제유가 아닌 엑스트라버진올리브유·아보카도오일·코코넛오일·참기름 등을 선택해야 하며 기름을 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생선기름·들기름·아마씨유 등에 풍부한 오메가3는 전신 염증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며 구강·안구 건조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도 생선 기름 기반 보충제를 섭취한 환자들에게서 타액 분비량 증가와 건조 증상 완화가 확인되기도 했다.
박 원장은 "구강건조증이 단순한 입마름이 아닌 '몸의 윤기를 잃는 신호'일 수 있다"며 "식단에 적절한 지방을 보태는 식습관이 전반적인 건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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