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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협박' 구제역, 억울함 밝히겠다더니⋯결국 유튜브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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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방송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18일 구제역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피해자분들께 사죄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지난해 7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수원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지난해 7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수원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억울한 사람을 구제하겠다는 명분으로 시작한 유튜브로 인해 너무나 많은 분께 상처를 입혔다"며 "저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시는 분들께 일일이 찾아가 사과드려야 함이 마땅하지만, 1년 2개월간 수원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관계로 그러지 못한 사실이 죄송할 따름"이라고 운을 뗐다.

"많은 분이 저의 유튜브 활동으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는 구제역은 "피해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최소한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와 방송 은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분들께 공개적으로 사과드리며, 재판 결과와 관계없이 방송활동을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며 은퇴 의사를 내비쳤다.

구제역은 또 다른 글에서 "공갈 등 혐의로 구속돼 여론의 뭇매를 맞게 된 이후, 수년 전에 종결된 사건까지 파헤쳐서 기소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지인들까지도 검찰, 경찰에 불려 가 조사받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지난해 7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수원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방송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은 구제역 유튜브 게시물에 올라온 글. [사진=구제역 유튜브]

이에 "확인되지 않은 명백한 오보가 나오는 것을 바로잡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억울함을 밝히는 것만으로 피해받는 분이 나올 수 있으니 모든 해명은 재판을 통해 밝히도록 하겠다"며 "그동안 채널에 올라간 모든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제역은 지난 2월 유튜버 '전국진'과 함께 "탈세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으니, 돈을 주지 않으면 이를 공론화하겠다"는 취지로 쯔양을 협박해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3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며 현재 상고심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구제역은 쯔양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도 일부 패소해 전국진 등과 함께 총 7500만원의 배상 명령을 받았으나 이 역시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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