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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검은 '이 알갱이', 조금씩 씹었더니⋯지방세포 사라지고 몸속 찌꺼기도 '깨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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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향신료로 잘 알려진 '블랙 커민'이 지방세포 억제와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향신료로 잘 알려진 '블랙 커민'이 지방세포 억제와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FOMAT Medical Research]
향신료로 잘 알려진 '블랙 커민'이 지방세포 억제와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FOMAT Medical Research]

최근 오사카 공립대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Food Science & Nutrition'에 "블랙 커민이 지방 형성과 지질 대사를 조절해 비만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는 전지방세포 실험과 8주간의 인체 임상시험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블랙 커민 씨앗 추출물의 성분을 분석한 뒤 지방 축적과 지방세포 분화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또 성인 참가자에게 매일 5g의 씨앗 분말을 섭취하게 해 혈중 지질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인체 시험에서는 블랙 커민 씨앗을 섭취한 실험군에서 중성지방(TG), LDL(나쁜) 콜레스테롤, 총콜레스테롤이 감소했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은 증가했다. 반면 대조군에서는 이와 같은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세포 실험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관찰됐다. 블랙 커민 추출물을 처리한 세포에서는 지방이 쌓이는 양이 뚜렷하게 줄었고 지방세포가 만들어지는 데 필요한 핵심 유전자들의 활동도 함께 낮아졌다.

향신료로 잘 알려진 '블랙 커민'이 지방세포 억제와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FOMAT Medical Research]
사진은 블랙 커민 한 숟갈. [사진=MedicineNet]

연구팀은 "블랙 커민에 많이 포함된 티모퀴논(thymoquinone)과 각종 페놀·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지방세포가 만들어지고 지방이 축적되는 과정을 동시에 억제하는 데 핵심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비만과 고지혈증을 비롯해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능성 소재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블랙 커민은 중동·남아시아에서 오래전부터 향신료와 약용으로 사용돼 온 검은 씨앗으로, 요거트·샐러드·커리 등에 뿌려 먹거나 그대로 씹어 먹어도 된다.

◇해당 논문: Black Cumin Seed (Nigella sativa) Confers Anti-Adipogenic Effects in 3T3-L1 Cellular Model and Lipid-Lowering Properties in Human Subjects(https://doi.org/10.1002/fsn3.70888)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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