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브랜드들의 신상품을 통해 올겨울 주목해야 할 '퍼(Fur)'와 '플리스(Fleece)' 아우터 트렌드를 제안한다고 19일 밝혔다.
![에잇세컨즈 2025년 가을겨울 컬렉션.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https://image.inews24.com/v1/60b73b97578e0e.jpg)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SSF샵이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퍼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플리스는 60%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이른 추위로 헤비 아우터의 수요가 일찍이 형성됐고, 보헤미안, 그래놀라 코어 등 패션 트렌드의 영향도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부터 보헤미안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올겨울에는 퍼 아우터가 인기다. 올해는 정제된 단모 보다는 거친 매력의 장모가 특히 주목받는다. 목깃과 소매 끝 등에 퍼를 더하는 퍼 트리밍 디테일의 아우터도 뜨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구호플러스는 겨울 컬렉션을 통해 코트, 재킷, 베스트, 가방 등 다채로운 퍼 아이템을 선보였다. 지난 16일까지 겨울 시즌 퍼 제품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 목깃과 소매에 퍼 디테일을 더한 시어링 페이크 스웨이드 재킷은 고객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비이커 오리지널은 올겨울 퍼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시어링 무스탕과 무통 재킷, 시어링·퍼 베스트, 시어링 모자·슬리퍼·가방 등을 준비했다.
또 플리스는 최근 화제인 그래놀라 코어를 대표하는 소재로 떠오르며 패션 트렌드의 중심에 섰다. 그래놀라 코어는 등산, 하이킹 등 아웃도어 활동에서 영감을 받은 자연 친화적이고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한다. 패션에서는 올리브 그린, 브라운, 베이지 같이 자연을 닮은 컬러가 주로 사용되며, 노르딕 패턴이나 꽃무늬 등으로 포인트를 주기도 한다.
디 애퍼처는 이달 초 꽃무늬 플리스 재킷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출시 일주일만에 추가 생산에 들어갈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샌드사운드는 올겨울 플리스 점퍼와 조끼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았다. 노르딕 패턴을 입힌 플리스 점퍼는 안쪽에 퀼팅 누빔을 더해 보온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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